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아직도 15,000~25,000 명 선에서 지속되고 있다. 6월 1일 기준으로 코로나 19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조정 됨에 따라 국내에서 코로나가 풍토병처럼 취급되는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게 되었다. 초창기 코로나에 걸렸을때에 비해서 코로나 확진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은 줄어들었지만 이미 거의 대부분의 국민들이 코로나를 한번 이상 걸렸던 상황에서 그 후유증으로 인한 우려가 더 심각한 요즘이다. 이에 코로나 19의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증상과 원인 및 대책에 대해서 알아보자
코로나 19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증상
코로나 19가 이제 인플루엔자 처럼 관리하게 됨에 따라 확진자의 격리의무와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등 그동안의 방역조치들이 모두 '자율,권고'로 전환되게 된다. 이에 더욱 개개인이 잘 알고 적절한 대처를 하는것이 필요하게 되었다. 코로나 19의 가장 흔한 증상은 발열, 마른 기침, 피로이며 그 외에 후각 및 미각소실, 근육통, 인후통, 콧물, 코막힘, 두통, 결막염, 설상, 피부증상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사람에 따라 개인차가 커서 어떤 사람은 감염되어도 매우 약한 증상만 나타나기도 하고 일부 사람들은 중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현재 유행하는 오미크론 변이는 상기도 감염이 주로 발생하고, 고령자나 노약자에게 치명적인 폐렴 진행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제는 국민 대부분이 코로나 확진을 1번 이상 받았던 상황으로 확진 받는것에 대한 우려는 이전에 비해서 많이 감소하였는데 확진 이후 완치 판정을 받아도 오랜기간 후유증(롱코비드)이 남는 경우가 있어서 그 부분에 걱정이 많다. 국내외 연구팀에 의한 조사에 따르면 감염자 중 약 20~30% 정도가 감염후 3~6개월 사이에 최소 한가지 이상의 후유증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령자와 여성, 비만의 경우 장기 후유증 위험이 큰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조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지금까지 연구로 밝혀진 장기 후유증의 증상으로는 만성피로, 숨 가쁨, 기침, 근육통, 흉통, 후각 미각 상실 , 인지장애(브레인 포그), 신체의 저림 현상 등 신체적인 현상과 우울증이나 불안감 같은 정신적인 증세도 있다. 여러 증상 가운데 브레인포그는 '안개낀 뇌'라는 뜻으로 질병은 아니지만 머리속이 안개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되서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떨어지고 우울해 지는 증상으로 세계 의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로나 19 에 감염된 사람들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는 후각과 미각의 상실인데 이는 모두 뇌의 후각신경구 부분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후각신경구는 측두엽과 연결되어 해마에 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해마가 기억력과 인지 과정에 관여하는 부분이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코로나 오미크론으로 인해 해마까지 영향을 끼치기에 후각, 미각 상실 및 기억력 감퇴, 인지능력 감퇴 그리고 브레인 포그 현상까지 나타날수 있다는 것이다.
롱 코비드 원인
코로나 장기 후유증은 겪는 원인은 아직도 연구중이며 분명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은 상황이다. 그래도 대표적인 세가지 원인으로는 첫째, 신체에 바이러스가 잔존하며 활동을 하면서 증상을 야기하는 것이고 둘째, 그로 인한 과잉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것이고 셋째, 항체가 불충분하여 그를 대상으로 한 면역반응을 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롱코비드를 치료하기 위해 승인된 약과 치료법은 없다고 알려져 있다. 개개인 별로 물리 치료나 진통제 등을 투약하는 형태로 치료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코로나 백신을 개발한 나라를 중심으로 확진 전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롱코비드를 예방하거나 증세를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는 하지만 완전한 연구결과는 아니다. 롱 코비드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우리는 그동안의 경험으로 개개인의 면역성 차이에 의해서 코비드의 증상 강도와 후유증도 차이를 나타내는 것을 인지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의 면역성을 높일수 있는 방향으로 대책은 생각해 볼수 있을것이다.
대책
코로나 장기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일반적인 방법으로 코로나 격리 기간이 끝난 후 운동시에는 무리하지 않고 가벼운 걷기 운동을 시작으로 하루 10분씩 2-3회 나누어서 일주일에 3-4일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 회복기에 있는 경우 피로감을 매우 쉽게 느끼기 때문에 과한 운동은 오히려 무리가 될수 있다. 또한 규칙적인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시간을 정해서 잠을 자고 일어나는 수면패턴을 만드는 것이 수면을 돕는 호르몬을 규칙적으로 분비하여 숙면을 돕게 되고 숙면을 하는 동안 손상되었던 세포가 재생되고 염증반응도 줄어들게 된다. 숨을 천천히 들이셨다가 내쉬는 심호흡을 자주 하는 것도 호흡곤란 등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후유증 관리에 좋은 음식으로는 만성 피로감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아연, 망간, 요오드 성분이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하며 아연은 잣, 치즈, 계란, 파인애플 등에 들어있고, 망간은 콩류, 견과류, 현미등의 통곡물에 들어있으며 요오드는 미역, 김과 같은 해조류에 많이 들어있다. 반대로 알코올이나 설탕, 카페인 등의 과도한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 레몬, 베리류 등의 과일과 베타카로틴 등의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는 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방법은 굳이 코로나 후유증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바이러스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아마 앞으로는 코로나와 같은 질병들이 더 많이 발생할수 있다. 우리는 이미 똑같은 바이러스에 대해서 개인별로 어떻게 증상이 나타나는지도 충분히 보았다. 건강한 사람은 무증상이거나 약하게 넘어가는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심한 증상에 시달리고 생명까지 위험한 경우도 있었기에, 각자의 면역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였다. 본인의 몸은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각자의 면역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도 개인마다 다를수 있다. 일단 기본적으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것은 코비드 후유증 뿐만아니라 건강한 100세 시대를 사는 기본이기도 하며, 물론 신체에 나타나는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 되야 겠지만, 평소 본인의 약한 신체기관을 체크하여 장기적으로는 그 부분을 강화할수 있는 운동법과 섭생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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