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동부 퀘벡주를 중심으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연기가 미국의 동부지역 및 남부지역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의 산불은 비단 다른나라의 일이 아니라 우리나라 역시 강원도 산불을 비롯하여 곳곳에 산불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산불이 일어나는 원인과 산불의 피해를 알아보고 산불 예방과 산불발생시 행동요령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산불의 원인
캐나다에서 이번에 발생한 산불은 여태까지 발생한 산불 중 그 피해규모가 가장 최대로 현재까지 남한면적의 40%에 해당하는 면적이 산불로 소실되었고 약 250여곳이 산불진화가 어려운 통제불능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오랜시간 애써서 가꿔온 산림이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하는 것은 정말 안타깝기 한이 없다. 일반적으로 산불의 원인은 산림청 통계에 의하면 대부분 사람에 의해서 발생되는데 입산자의 실화에 의한것이 약 34%, 논, 밭두렁 소각에 의한것이 약 15%, 쓰레기 소각이 14%, 담뱃불 실화가 약 5%, 그 외에 기타 원인이 약 32% 인것으로 나타났다. 요즘은 대부분의 국립공원에서 등산시 취사가 금지되었지만 입산시 담뱃불이나 다른 불씨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나 시골지역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는 경우 불씨가 옮겨 붙거나 논이나 밭둑을 태우는 경우 불씨가 옮겨 붙어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기온이 30도 이상되고 습도가 낮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경우 자연발화에 의해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건조한 계절에는 산불의 위험성이 더 높아진다고 할수 있다. 기후변화에 의해서 가뭄이 심해면서 산에 있는 나무들이 수분을 보유하지 못하고 산림 자체가 건조해 지면서 작은 불씨에도 큰 산불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산불의 피해
산불에 의해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은 숲에 살고 있는 생물들일 것이다. 순식간에 발생하는 대규모 산불은 동식물의 서식지를 파괴함으로써 동식물의 피해로 이어지고 그에 따라 멸종위기의 동식물이 증가하게 되고 생물다양성이 감소하게 된다. 생물다양성이 감소하는것은 심각한 연쇄반응을 초래하며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생태계와 인류 전체에 훨씬 큰 피해를 초래하게 된다. 또한 숲은 탄소동화작용에 의하여 이산화 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여 지구를 정화하는데 일조하는 매우 소중한 곳이다. 산불로 인하여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또한 숲이 사라지면서 지구를 정화해줄 수 있는 능력도 감소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이전에 발생했던 동해안의 산불 같은 경우는 산에 위치한 사찰 등도 유실시키면서 문화재 피해도 유발하였다. 이번에 발생된 캐나다의 산불 같은 경우는 주민 2만여명이 대피하였고 산불로 인해 인근 도시 및 미국 뉴욕의 미세먼지 농도도 최악을 기록하고 있다. 가시거리가 짧아지면서 항공기 일부가 취소, 지연되었고 캐나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워싱턴DC, 필라델피아 등 동부의 주요 도시들은 야외활동을 제한하였고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도 취소되었다. 보건당국은 건강 비상사태를 선포하여 해당 지역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야외활동을 삼가할것을 조언하였다. 이와 같이 산불의 피해는 이외에도 살집을 잃게 되는 이재민 발생 및 산에서 얻어지는 농작물 피해 등 직, 간접적으로 심각하다.
예방 및 행동 요령
산불 위험이 높은 통제 지역에는 산행을 하지 않는것이 좋으며, 특히 입산시에는 성냥이나 담배 등 인화성 물질을 아예 소지 하지 않는것이 좋다. 지정된 야영장과 대피소를 이용하고 산에서는 취사와 야영을 하지 않는다. 만일 산불을 발견했을때는 우선 산림청이나 소방서에 신고하고, 초기의 작은 산불은 외투 등을 사용하여 두드리거나 덮어서 진화할 수 있다. 만일 산불의 규모가 커지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안전지대로 불길을 등지고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산불이 주택가로 확산될 경우는 불씨가 집 등 시설물로 옮겨붙지 못하도록 집 주위에 물을 뿌려주고, 문과 창문을 닫고 인화성이나 폭발성이 높은 가스통이나 가연물질은 미리 제거하고 산에서 멀리 떨어진 학교나 마을회관 등의 공공대피 장소로 대피하고 재난방송 등에 귀기울여 안내에 따라 대응하는 것이 좋다. 산불 조심기간은 보통 봄철은 2.1~5.15이고, 가을철은 11.1~12.15이므로 이 기간에는 특히 산불조심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소중한 산림자원을 지키는데 일조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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